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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장우산

+수첩과 펜

전 초고교급화훼재배사 

무라사키 쿠모

Murasaki Kumo

ムラサキ クモ

21

 

59

 

/체중

173cm, 59kg

 

시스젠더 남성

 

일본

 

​6월 1일

활동 구역

일본

키보가미네 학원 출석률

10

하루도 빠짐 없이 출석함. 단 한 번도 지각한 적 없는 우등생. 다만 학교에 나와도 대개는 화단 근처에 붙어있는 바람에 같은 반이라도 얼굴만 아는 사이들이 대부분. 교실에서 자주 모습을 감추는 바람에 쿠모를 기억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다.

11지부 지부원

탄생화 : 연분홍 장미

 

Like/Hate

꽃(장미), 민트 / 맹수, 오컬트

 

× 항상 보라색 우산을 가지고 다닌다. 비가 오는 것을 대비하기 위함이라기보다는 본인 기준 사람들의 시선 차단용인 듯. 더불어서 햇빛 차단 용이기도 하다.

 

× 한여름이나 한겨울이나 항상 몸을 꽁꽁 싸매고 다닌다. 마스크는 아무리 더워도 미련하게 끼고 있는 물품 중 하나. 모자를 벗는 일이 드물며 우산을 뒤 쪽으로 향하여 쓰는 버릇도 등 뒤가 허하면 불안해지는 심리 때문인 듯.

 

× 피부가 창백하다. 햇빛을 자주 받지 않아서인 듯 보이기도 하지만 선천적인 쪽에 가까워 보인다. 가끔씩 힘이 없어 픽픽 쓰러지기도 하니 쿠모의 안색을 잘 살피는 것이 좋을 듯하다.

 

× 형제는 아래로 여동생 하나, 남동생 하나. 장남이지만 거진 막내와 같은 취급을 받고 있다.

 

× 일을 하며 꽃 향기를 자주 맡다보니 음식도 자극적인 냄새가 아니면 다 밍밍하게 느껴지는 듯. 박하향을 닮은 민트를 좋아하며 민트가 들어간 디저트를 즐겨 먹는다.

 

× 가장 좋아하는 꽃은 장미. 자신의 탄생화이기도 하며 색에 따라 여러가지 의미를 지닌 점이 마음에 드는 듯. 사람들에게 가장 대중적이며 사랑을 전달해주는 큐피트 같은 꽃이라고 말한다.

 

× 보고 들은 무언가를 필기하는 습관이 있다. 경험이 최우선이지만 기억이 안 날 때를 대비한 쿠모만의 암기 방식인 듯. 대강 살펴봐도 무척이나 많은 분량의 글씨가 빼곡하게 노트의 반절 이상을 채우고 있다. 살면서 겪어온 모든 팁들을 적어놓은 행동 원칙서, 즉 쿠모만의 백과사전이다.

 

 

 

[지부원으로써]

11지부의 화훼재배(원예)부서 담당.

사람들이 흔히들 꽃다발이나 화분으로 전달하는 희망, 사람들의 눈을 만족시키는 아름다움을 피워내는 일을 한다. 비지니스적인 일을 빼고는 지부 내 사람들과 잘 소통하지 않아 신출귀몰하는 편이지만 그 실력만은 인정받아 명성이 자자한 편. 쿠모가 관리하는 화원은 지부 내 꽤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산다. 사람을 잘 믿지 않는 편이지만 그가 유일하게 동경의 시선을 보내는 사람이 11지부의 지부장.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람들과 소통하는 힘을 배워보겠다는 의지로 그 답지 않게 자진해서 지부장을 따라왔다.

[내향적인&내성적인]

남에게 먼저 다가간다는 것은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

더불어 자신의 마음을 먼저 열고 다가가 표현한다는 점에서 그런 행동은 쿠모에겐 불가능에 가깝다. 사람의 외관은 때로는 그 속과 너무 다른 경우가 있어 섣불리 남을 판단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주기도 하지만 자신의 심리가 어느 정도는 표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그런 점에서 볼 때 전신에 암막 커튼이라도 친 것 마냥 온 몸에 블랙을 뒤덮고 있으니 그의 속내는 거의 마트료시카 인형과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까도 까도 알맹이를 알 수 없는, 심지어 하나를 열 때마다 열심히 기름칠을 해야하는 단점이 있다. 남들이 보기엔 답답해서 미쳐버릴지도 모르는 그의 모습이지만 본인의 입장에선 필수적인 검문 심사에 지나지않는다. 그만큼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고, 사람들과 어울려야하는 시끄러운 시간을 싫어한다. 그가 완전히 마음을 문을 열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 당신의 인내심을 요구할 지도 모른다.

 

[부끄럼 타는&직설적인]

사람의 눈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물론 그 말도 시선을 마주칠 수 있을 때에 성립되는 이야기지만. 무라사키 쿠모의 인생에서 사람의 눈을 응시하며 이야기를 나눈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다. 미래기관 입사 전까지는 가족 중에서도 어머니와 동생들 정도가 유일. 입사 후 친해진 히나를 제외하곤 일체 타인과 시선을 맞댄 적이 없다. 그의 내성적인 성격에 한 몫하는 이 부끄럼은 대개의 사람들의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지만 그의 경우에는 창백하다 못해 질려버릴 정도의 낮빛으로 만들어버린다. 덕분에 사람들은 이를 보고 자신을 경멸하는 것이라 오해하기 일쑤. 선천적으로 허여멀건한 인상이지만 하나 하나 오해를 풀기엔 그의 용기가 너무도 부족했다. 결국 뭐라 할 말도 찾지 못하고 입을 다물고 있는게 전부인 상황에 이르러 그의 인상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어두침침하고 무서운 사람이라는 타이틀이 붙는 경우가 많다. 결국은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할 말을 머릿속에만 꾸욱 담아두는 편. 드물게 입을 열때마다 가끔씩 상대방의 기분을 못 읽고 직설적인 발언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겁이 많은&소심한]

간이 배 밖으로 나왔다.

겁이 없다 못해 신변에 위협이 갈 정도로 무모한 짓을 하는 사람을 흔히들 지칭하는 표현이다. 그렇다면 반대의 경우는 뭐라고 할까? 대개들 간이 콩알만 한다고 한다. 이 두 개의 표현을 놓고 볼 때 무라사키 쿠모의 경우는 확실하게 후자다. 두려움이란 감정을 느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는 겁쟁이 중의 겁쟁이. 하지만 그렇다고 또 걱정이 많은 편은 아니다. 그가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는 그 두려움의 대상이 직접적으로 눈 앞에 닥쳤을 때 뿐. 앞 선 미래까지 생각하며 마음을 졸이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랬으면 앞 날이 걱정되어 제대로 된 꽃 하나 피우지 못했을테니까. 겁이 나면 대개는 부들부들 떨거나 우산 뒤로 모습을 감춘다. 심리적인 1차 방어태세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

지능 ★★★

관찰력 ★★★★★

정신력

★★★★

[전 초고교급 화훼재배사]

화훼, 난초나 꽃과 같이 보고 즐기기 위해 재배되는 식물. 우리가 쉽게 접하는 다른 말로는 관상 식물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이 화훼를 기르고 가꾸는 일을 하는 것이 바로 화훼재배사. 보통 꽃과 관련된 직업이라 하면 대개의 사람들은 따스하고 밝은 분위기의 플로리스트를 떠올리지만 그는 그런 이미지들과는 거리가 멀다. 어두침침하게 둥둥 떠서 생명의 비를 뿌리고 다니는 보라색 구름. 사람들은 그가 꽃과 소통을 할 수 있는게 틀림 없다고 말한다. 그가 지나간 자리엔 다 죽어가는 것처럼 보이던 땅도 금새 생명의 씨앗이 자라나기 때문에. 학원 입학 전까지 그가 살던 동네는 그가 오며가며 길러온 꽃들 덕분에 월간지 선정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손 꼽힌 전적이 있다. 재학 중에도 학원 내의 화단이란 화단은 모두 쿠모가 관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꽃을 사랑하며, 꽃을 보는 사람들의 행복을 사랑한다. 덕분에 자신의 취지와 맞는 일을 하며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미래기관으로 입사하게 된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루트. 그는 꽃을 통해 희망을 전파하는 자신의 직업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

지역 내에서 유명함

“  저기... 저 말고... 꽃을 봐주세요...  ”

※전 초고교급 기상캐스터, 아사히나 미츠키

같은 11지부의 지부원이자 후배.

히나는 쿠모에게 날씨에 대해 알려주고 쿠모는 그런 히나에게 주기적으로 감사의 꽃을 선물한다. 언뜻 보기엔 서로 다른 세계의 사람처럼 분위기부터 성격까지 너무나 다른 둘이지만 마음만은 지부 내에서 그 누구보다 잘 맞는 소울메이트! 히나는 쿠모가 가장 많이 마음의 문을 연, 지부 내에서 유일하게 반말을 쓰는 상대이기도 하다.

 

" 히나가 내 아이들을 아껴주는 게 좋으니까... 꽃들도 안다구, 자신들을 좋아해주는 사람을 말이야... 그러니까 나... 앞으로 좀 더 열심히 할게. 히나를 위해서라도,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피워낼 수 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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